전역을 하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 4개월의 군생활이 끝났다.
뒤돌아보니, 참 열심히도 달려왔다.
역사 왜곡으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더럽혀지고 폄하되는 것이 싫어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해 무작정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덕분에 영어실력은 어디 가서 잘한다고 말할 정도의 수준은 되는 것 같다. 역시 부딪히며 배우는 게 최고다.
(블로그로 시작을 하려다, 블로그에 있는 사이버외교 활동들을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어 티스토리에서 개발자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해서 경제학 공부를 하다보니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는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컴퓨터공학도 같이 전공하게 되었다. 컴퓨터공학은 정말 재밌었다. 특히 빅데이터와 AI, 이 분야는 배우면 배울수록 즐거웠다. 그래서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싶어 군 입대 직전 3개월동안 마케팅 회사에서 약 3개월 동안 일도 해 보았는데, 시장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고 조언하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
그러던 중,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군 입대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국가에게 권리를 말하기 위해선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는 생각이었다. 이 얘기도 언젠가 풀어보고자 한다.
군 입대 중, 군수과장 업무를 하게 되면서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아졌고, 실제로도 군수물자 데이터, DBMS를 분석하면서 추적에 성공해 성과를 거두었었다. (표창도 받았다) 실제로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눈에 보이니 더욱 더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컴퓨터공학에 대한 기본 지식을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는 정보처리기사를 따고, 빅데이터분석기사까지도 도전하게 되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나니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답은 인공지능과 AI였고,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딥러닝을 공부하고자 한다.
더불어, 관심 있었던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하고 기록을 남길 것이다.
꿈을 가진 모든 사람들 화이팅이다!